|
|
2013 오픈스페이스 배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오픈 투 유' 2차 인터뷰 심사 후기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2차 인터뷰 심사를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총 5명의 1차 선발된 작가분을 모시고 2013. 3. 9 (토)에 하였습니다. 인터뷰 심사에 김성연 (전 대안공간 반디 대표, 비아트 발행인), 황석권 (월간미술 기자), 김대홍 (전 오픈스페이스 배 프로그램 디렉터, 작가) 총 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작가의 작업실 방문 후 시작된 인터뷰 심사는 그 이름, '심사', 때문인지 대부분의 참여 작가들이 약간은 경직된 모습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뷰 심사의 목적은 서류에서 파악 할 수 없는 혹은 보이지 않는 부분을 파악하는 목적과 함께 참여를 원하는 공모작가가 웹이나 글에서 느끼기 힘든 오픈스페이스 배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운영될 현장의 실제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지, 혹은 이 독특한 프로그램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를 생각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뷰에 참가한 심사위원도 역시 이러한 부분을 많이 강조하였고, 어쩌면 심사라는 단어와 반대로 작가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많이 가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에 참가한 작가는 대부분 배의 독특한 환경에 영감을 받은 듯 앞으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 혹은 거주기간 동안의 구상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심사위원의 총론은 작품성 보다는 배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작가의 발전의 계기 부여, 혹은 그 경험을 긍정적 자극으로 활용할 작가를 선발하는 것으로 모아졌고, 최종적으로 배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 심사에 참여한 작가를 수용하자는 결론을 운영진에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두 명의 기권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노영미, 안은비 그리고 임다운 작가가 2013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세 분에게 앞으로 벌어질 낯선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즐겁게 맞이하였으면 하는 응원과 다양한 움직임을 뵐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김대홍
심사위원
김성연(전 반디대표)
국내 입주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