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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이승수 Lee,Seungsoo 박재윤 Park,Jaeyoon 조기섭 Cho,Kiseob
전시기간 2015.06.13(Sat)-2015.06.27(Sat)
전시정보 Artist talk 2015.06.13(Sat) pm7:00
 
"2015 로컬 투 로컬" 아트창고 제주작가 3인전 "383상륙전"

○ 전시기간 : 2015.06.13(토) - 2015.06.27(토)
○ 작가와의대화 : 2015.06.13(토) 늦은 7시
○ 관람시간 : 오전 11시부터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

○ Dates : Jun.13.2015(Sat) - Jun.27.2015(Sat)
○ Artist talk: Jun.13.2015(Sat) 7:00pm
○ Open hour : 11am to 7pm (closed on every Monday)
○ Venue : Opensapce Bae

383상륙전
아트창고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및 젊은 정신의 작가발굴에 일조하고 다양한 형태의 실험적이고 대안적 유형의 기획전을 마련하려고 한다. 동시에 작가, 큐레이터, 평론가, 대안공간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미술 활성화에 대안적 공간으로써 자리매김 하려고 한다. 
제주라는 ‘섬’은 세계적인 자연환경과 섬지역의 독특한 문화로 창작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많은 영감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반면 섬에서 나고 자란 지역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는 작품 활동 무대로써 극복해야할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제주작가들에게 제주가 아닌 창작활동의 대안적 공간으로써의 공간을 마련하여 창작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려고 한다. 
아트창고에서 기획한 383상륙전을 통해 지역작가로써 살아남기 위한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본다.
-제주 아트창고

이승수 Lee,Seungsoo
곶-물들다_동_가변설치_2014

자연은 그 전체의 크기가 무한이므로 일정한 형태로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자연현상을 만들어 내고 인간에게 심리적, 환경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 
자연과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창작자인 본인에게 제주의 자연은 내면적 감성을 자극하고 독창적인 미적세계를 형상화 시키게 한다. 

곶-물들다.
한라산 풍경이 아름답고 바다가 있는 화북포구 앞 나의 작업실 돌 창고.
봄이 되면 스레이트 지붕 사이로 밀려들어오는 넝쿨줄기 식물이 계절의 변화는 느끼게 해준다.
혼자 숨 쉬고 있는 게 아님을 깨닫는 순간 초록친구가 나에게 위안이 되었다.
2011.4 작가노트中


박재윤 Park,Jaeyoon

세상이라는 곳은 나에게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내가 어릴 때 경험한, 현재 내가 어른(?)이 된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생각한 어른(정신적, 물리적인 형태의 무엇을 가진 자)은 누구에게나 따뜻함을 베풀어 주고 보듬을 줄 아는 대상이었지만 냉혹하게도 현실은 거센 칼바람과도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늘 의문과 의심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스스로 권력과 이데올로기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옳다고 인정하는 도덕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세상이야 말로 진정 행복하고 깨끗한 세상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현실은 참과 거짓, 정의, 도덕적 가치가 중요하지 않은 힘의 논리, 경제적 논리에 의해 제 정립되고 그게 마치 진실인 것처럼 대중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소비된다. 
나는 이런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사회를 화폭을 통해 이야기하고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작업을 한다. 권력 구조에 의해 움직이는 대중매체에서 얻을 수 있는 간접 경험(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의 자료들과 직접 경험으로 채집한 자료들, 그리고 차용의 형식을 이용하여 내가 느끼는 사회의 비합리성, 부조리한 단면을 나열, 재배치의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썩 유쾌하지 않은 혹은 불편할 수 있는 사실들을 이야기한다. (비합리적인 사회를 대변하는 대중매체의 자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부조리함에 맞서는 내 작업에 좋은 자료가 된다.) 이렇게 동시대에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련의 사건들(세월호 침몰, 해군기지 반대, 용산 참사 등)의 재조합의 표현 방식은 이 시대 부조리함의 고발이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인식시키고 동시에 새로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상상하자는 나의 또 다른 외침이기도 하다.
-작가노트 박재윤

destroy flower_Acrylic on canvas_100x100cm_2014

박재윤_Untitled_oil on canvas_162.2x130.3cm_2013

박재윤_Hell city_Acrylic on canvas_162.2.3x13.3cm_2014

박재윤_070312_mixed media on paper_39x54cm_2014

박재윤_Dont forget it_mixed media on paper_39x54cm_2014


조기섭 Cho,Kiseob

바다_장지에 분채 젯소_100X80cm_2015

관조하다
인간이 산다고 하는 사실 속엔 반드시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수반한다. 모든 생명체에게 있어 산다고 하는 행위는 교섭하는 소통을 의미한다. 이 소통은 생명체라 하는 몸과 그 몸이 놓여진 마당과의 상호 유기적인 공존공생이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서 이미 주위의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모든 생명은 자연의 변화와 질서 속에서 내 주변의 생명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살아간다. 이 균형을 잃게 되면 재앙이 될 수 있다. 그 생명체 중에 유독 인간만이 그 균형을 거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변화와 질서를 알아내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채려면 따뜻한 시선으로 자세히 보아야 한다. 지나치는 풍경이 아니라 대비가 강한 나무 사이를 천천히 응시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는 작은 것들에 대해서 관조 했을 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는 것에 대하여...
재현은 미술이 가진 기본 속성이다. 사물을 보고 그린 작품은 사물에 대한 재현이고, 작가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 추상화도 결국 느낌을 재현한 것일 따름이다. 나는 재현을 통해 대상에 대한 개인의 심상을 표현 한다. 내 작업방식은 이렇다. 우선 습관적으로 그릴 때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관찰한다. 단편적인 풍경 혹은 그것의 시간에 따른 변화, 대상의 관계성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많다. 주변에서 관찰한 소재들이 하나의 심상이 되기까지 대상과 오랫동안 교감을 나눠야 하는데 이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마음과 기억 속에 자리한 시각적 · 촉각적 이미지를 선정하면 그 이미지를 표현할 색을 선택한다. 색의 선택은 내 무의식에 각인된 소재의 색채를 순간적으로 선택한다. 대상을 상상하고, 종이 위에 놓여지는 색과 색의 관계를 고민하며 수도자적인 자세로 한 올의 결을 올리듯 세필로 색의 층을 쌓아 단위의 집합을 만들어 낸다. 일련의 과정은 동적이며 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사실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작업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내가 사는 곳 제주는 바람, 돌과 사람들로 인해 변화가 많은 장소이다. 그대로의 자연과 변화된 자연 사이에 내가 서 있다. 그곳에서 변화를 나무와 동물, 돌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 나무를 통해 제주의 바람과 노을 · 시간을 표현하고, 동물은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내 자신을 빗대어 표현하며, 돌을 통해 변화되어지고 있는 상황을 묘사한다. 
-작가노트 조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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