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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KKHH(강지윤+장근희) Kang,Jiyun+Jang,Gunhee
전시기간 2015.12.19(Sat)-2016.01.24(Sun)
전시정보 Artist talk 2015.12.19(Sat) pm5:00
 
2015 KKHH(강지윤+장근희)전 "제 몫 Sharing part"

○ 전시기간 : 2015.12.19(토) - 2015.01.24(일)
○ 작가와의대화 : 2015.12.19(토) 늦은 5시
○ 관람시간 : 오전 11시부터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공휴일은 휴관합니다)
○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

○ Dates : Dec.19.2015(Sat) - Jan.24.2016(Sun)
○ Artist talk : Dec.19.2015(Sat) 5:00pm
○ Open hour : 11am to 6pm (closed on every Monday)
○ Venue : Opensapce Bae



"제 몫 Sharing part" - KKHH

kkhh는 강지윤과 장근희 두 명으로 약 5년간 함께 작업을 해 온 팀이다. 협업이라는 방식을 택하는 많은 작가들마다 각자의 방법이 있겠지만, 그간 kkhh는 마치 두 사람이 한 사람인 것처럼 작업해 왔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겪는 갈등과 균형잡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맺는 관계의 방식과 연결하여 풀어내곤 했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다루어 왔던 것은 (말없는)합의, 닮아가기,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과 같은 것들이었다. 


자신의 안위를 먼저 고려할 것


그러나 이번 전시 ‘제 몫’에서는 말 그대로 함께하는 상대방을 배려하기보다 자신의 몫을 챙기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들을 충돌시켜 보기로 했다. 그 작업의 방식은 훼방 놓기, 끼워넣기, 밀거나 당기기 등 물리적인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훼방 놓기, 나누기, 그 사이로 보기_혼합매체, 가변크기로 공간 내부를 가로막는 설치_2015

강지윤은 전시장 내부에서 작업들이 디스플레이 될 때, 혹은 관람자가 전시를 관람할 때 훼방을 놓는 작업들을 상상한다. 보통 작품들은 그 특성에 따라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 알맞은 위치에 놓이게 된다. 말하자면 공간 안에서 작업들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협업한다. 하지만 <훼방 놓기, 나누기, 그 사이로 보기>는 그 균형관계를 깨고 전시 공간을 비스듬하게 가로지르며 일부러 시야를 가로막고, 어딘가 불편하게 돌아가도록 한다. 이것은 팽팽하게 당겨진 천, 어딘가에 기대어 불안정한 상태로 걸쳐진 벽면 등으로 구성된다. <돌부리> 역시 훼방 놓기의 일부로 전시장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는 장치로써 전시기간 내 천천히 바닥 이곳저곳에 작고 큰 돌부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끼워넣기_혼합매체_가변크기_2015

장근희의 <끼워넣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상되었는데, 협업자들 사이에서의 압박이나 제약, 혹은 약속이나 책임 등을 일종의 폭력처럼 다루고 있다. 한정된 공간 안에 억지로 끼워넣어져 있어서 형태가 변화된 사물들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우격다짐으로 일정한 틀 안에 끼어 들어가 그 성질이 변형된 채로 고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규정된 방식 안에 맞춰 들어가 본래 고유한 형태를 변이 할 수 밖에 없는, 일정한 틀과 구획된 구조에 껴들어가는 모양새를 드러내고 있다. 전시장 곳곳 틈 사이에 끼어 그 안에 꼭 맞춰 들어가 있는 형태로 설치된다.

<당기거나 끌려가며>는 기존 작업이었던 <백짓장 마주들기, 2012>을 연상케 한다. 두 사람이 스트레치 밴드로 운동하는 모습은 따로 촬영되어 그 속도나 구도가 전혀 다르다. 두 개의 영상은 서로 이어진 듯하지만 단절되고, 우연찮게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지나가면 또다시 각자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준다. 

당기거나 끌려가며_2개의 영상_7분_20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균형을 맞추려고 애쓸 것이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자고 다짐해도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선은 존재한다. 그래도 그 공동의 약속을 먼저 고려하기 이전에 서로 떨어진 자리를 인식하는 것으로 출발해 서로를 분리해보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이번 전시 <제 몫>은 그런 분리의 과정, 자기 자신의 안위를 고민한 작업들로 이루어진다.

훼방 놓기, 나누기, 그 사이로 보기를 위한 연습_2015



○ 2015 KKHH(강지윤+장근희)전 "제 몫 Sharing part" 전시전경 


○ 작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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