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Recent News Exhibitions Our Activities Artist Free Board
 
Exhibition
Recent exhibition
Upcoming exhibition
Past exhibition
Past Exhibition
참여작가 강기석,강원제,김선영,안은비,이혜선,황희정
전시기간 2014.10.25(Sat)-2014.11.10(Mon)
전시정보 Artist talk 2014.10.25(Sat) pm6:00
 
2014 OnGoing전-아티스트인큐베이팅 전시프로그램
2014 OnGoing전-아티스트인큐베이팅 전시프로그램
‘2014 Ongoing’  Artist Incubating Exhibition Program

○ 전시기간 : 2014.10.20(토) - 2014.11.10(월)
○ 작가와의대화 : 2014.10.20(토) 늦은 6시
○ 관람시간 : 오전 11시부터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및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
○ 참여작가 : 강기석, 강원제, 김선영, 안은비, 이혜선, 황희정
○ 참여비평가(참여강사) :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이훈희(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대표), 황석권(월간미술 수석기자), 신현진(독립큐레이터), 심점환(작가/페인팅), 김순임(작가/설치), 박용선(작가/미디어,설치), 김대홍(작가/미디어,페인팅), 첸칭야오(대만 FreeS Art Space디렉터)

○ Dates : Oct. 20. 2014(Sat) - Nov. 10. 2014(Mon)
○ Artist talk: Oct. 20. 2014(Sat) 6:00pm
○ Open hour : 11am to 6pm (closed on every Monday)
○ Venue : Opensapce Bae
○ Artists : Kang,Kiseok Kang,Wonjae Kim,Sunyoung Ahn,Eunbee Lee,Hyesun Hwang,Heejung 
○ Invited Lecture: Kim,Jaehwan (Curator of Gyungnam Art Museum), Lee,Hoonhee(Director of Arternative space "Artforum Rhee"), Hwang,Seokkwon (Senior press of Wolganmisool monthly magazine), Shin,Hyunjin(Independent Curator), Sim, Jumhwan (Painter), Kim,Soonim (Artist), Park,Yongsun(a media,installation artis), Kim,Daehong (Artist), Chen Ching Yao (Director of "FreeS Art Space")


강기석 Kang,Kiseok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잊지 못하게 된다. 그 순간은 어디엔가 늘 있다. 다만, 애도하는 수밖에는 없다.”

카메라를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누군가를 본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폭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줄곧 하곤 했었다. 도덕관념과 죄의식에 함몰되었었고,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를 동경했다. 책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참으로, 나는 연민의 정이란 것을 베풂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저 자비롭다는 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너무나도 수치심을 모른다.’ 

나는 무언가라도 해야겠다는 마음과, 무엇도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건 그저 내가 원한 것이었다.

잊고 잘 지내는가 싶다가도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미지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애도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강기석_진혼굿 1920x1080 HD  2분40초 2014


강원제 Kang,Wonjae

마주친 사물들
나는 그리기를 통해 대상에게 다가간다. 어떤 대상을 그리는 과정은 그 대상과의 마주침을 전제로 한다. 자세히 보고, 느끼고, 기억하고, 되새기는 일련의 과정은 그리는 나와 그려지는 대상을 더욱 친밀하게 만든다. 말하자면 나는 그리기를 통해 대상과 친해진다. 
주로 다루어지는 대상들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주변의 사물들이다. 일상 사물에 관한 시선은 익숙해진 것, 무의미해진 것들을 과연 내가 얼마나 잘 보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선은 그것을 다시 낯선 것, 의미있는 것으로 만드는 시발점이라 생각된다.  마치 죽어가는 나무에 물을 주고 정성들여 돌보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이 대상에 대한 관심은 그것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된다. 
그리기를 통해 대상과 만나고 그 결과물로써 캔버스에 그려진 이미지들은 다시 다음에 그려질 대상을 찾게 한다. 대상-그림-대상의 반복되는 이 과정은 삶을 끊임없이 주시하게 하는 장치이며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한 연습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했던 ‘9월 26일’은 서울의 집에서부터 부산의 오픈스튜디오 배까지 오는 길에 만난 사물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그려나간 것이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해 5~6시간을 견뎌 도착하게 되는 지루한 이동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만들고 싶었다. 이 작업 역시 앞서 언급한 연습의 일부이다. 

강원제_Paris,78X54cm, pencil on paper, 2014

강원제_9월 26일, conte on korea paper, 2014


김선영 Kim,Sunyoung
나는 그림을 통해 한 인간이 가지는 지위,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자리’로 표현해 풀어낸다. 그리고 그 자리의 간극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지금 나의 시선에서 그리려고 노력한다. 그림을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내가 느끼는 사회적 나와 개인으로서의 나의 간극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의 시선을 보여주려 한다. 
사회가 ‘나’라는 하나의 대상에 바라는 기대와 성과. 그리고 그것을 ‘올바른’방향으로 성취하지 못했을 때에 받게 되는 주변의 ‘의례적인’위로에 대한 작업을 진행한다. 다분히 자전적으로 표현되는 나의 그림은 내가 느끼는 감정, 내가 느끼는 괴리감 등을 통해 철저히 서른 살의 김선영, 그림을 그리는 김선영이 느끼는 막막함, 불안함 등의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표현된다. 나는 이렇게 서로 치환 되지 못하는 감정, 나를 투영해 대상을 바라로는 시각들로 인해 생기는 오해와 얕은 이해로 대상을 규정해버리려는 행동들 속에서 생기는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는 감정을 그린다.

김선영_가짜용기 종이에 채색 80x100cm 2014

김선영_빛나지않는 고민 장지에 채색130x326cm 2014

김선영_하나의 덩어리 종이에 채색 102x152cm 2014

김선영_무뎌진 가능성 장지에 채색 91x91cm 2014


안은비 Ahn,Eunbee
모든 장소는 개인의 심리가 반영된 경계선들이 존재한다. 장소 속 경계선들은 타인의 눈에 보이지 않으며, 그 내부는 물리적 공간이 된다. 또한 장소는 개인의 의도에 의해 외부와 내부로서 경계되는 분리된 두 공간이 형성된다. 여기서 '외부&의도된 내부' 두 공간의 관계는 완전한 대립상태가 아닌 유기적인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 의도된 공간은 외부로 부터 파생되었으며, 그 공간은 개념과 의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즉, 보이지 않는 경계선들로 인해 형성된 의도된 내부는 외부에 의한 사유가 된다. 나는 어떤 특정한 장소 속에 개인의 심리가 반영된 정신적 공간을 관찰하고, 사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안은비_세 개의 양상_가변설치 2014

안은비_체감실험3 가변설치 2014

안은비_체감실험2 가변설치 2013

안은비_체감실험2 가변설치 2013


이혜선 Lee,Hyesun
텍스트보다는 색감, 구도, 명도, 형태이미지에 더 집중한다. 이미지 포착을 위하여 이끌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사진과 같은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연필, 유화, 에어브러쉬 등 다양한 기법으로 뿌연 도시를 표현한다. 물론 모든 이미지의 형태는 직접 찍은 사진을 기초로 한다. 사진의 미학적 형상을 차용한 회화 작업은 예술가로써 도시문명의 허무함을 나타내고 싶은 조직화, 체계화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모든 작업은 도시 풍경에 관한 이미지 작업이다. 인간이 만든 도심 속 주요 건축물, 구조물들에 집중한다. 그것은 관객들 또한 모두 익숙한 형상들이다. 도심 속엔 한정된 이미지들이 반복된다. 인간, 빌딩, 도로와 자동차, 동상, 궁궐정도. 겨울이 되면 색감적으로 더욱 단순해진다. 그래서인지 일관성이 있고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어느 거대한 전시회를 보는 것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혜선_부산누아르1_100x90cm_철에페인트_2014

이혜선_부산누아르 드로잉 시리즈_칼에 샌딩_2014
이혜선_부산누아르2_107x30cm_Neon sign_2014


이혜선_MINIVIEW_20x15cm_oil on paper,pencil_2014

이혜선_MINIVIEW_20x15cm_oil on paper,pencil_2014

이혜선_MINIVIEW_20x15cm_oil on paper,pencil_2014

이혜선_MINIVIEW_20x15cm_oil on paper,pencil_2014



황희정 Hwang,Heesung

불안한 시선 - 섬(island) 
불안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닌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로부터 촉발되는 감정이다. 세상의 모든 시선이 내 안의 결핍을 응시하는 것. 이번 작업은 불안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수없이 많은 시선들로 이어진 공동체에는 서로의 결핍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불안한 주체를 낳는다. 현 사회는 이들 불완전 주체를 공동체 의식에서 떨어뜨리려 하고 불완전 주체는 떨어지지 않으러 애를 쓴다.
현 사회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불완전 주체는 외부(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이는 불완전한 연결이다. 불완전한 연결은 불안한 감정을 극대화 시킨다. 따라서 ‘섬(island)’은 하나의 불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군도(group of islands)’에 속하기 위한 힘(energy)으로도 볼 수 있다. 공중에 매달린 ‘섬(island)’은 하나의 힘으로서 관객을 응시한다. 이 때 관객은 ‘섬(island)’임과 동시에 ‘공동체(community)’다. 서로가 서로의 시선으로 불안을 바라보는 행위는 서로가 서로의 결핍을 바라보는 행위다. 세상의 모든 시선이 내 안의 결핍을 응시하는 것, 또는 내 안의 결핍이 세상의 모든 결핍을 응시하는 것. 불안은 거대한 공동체 의식을 향한 불완전 주체, 즉, ‘섬(island)'의 작은 눈길이며 시선이다. 

황희정_<불안한 시선 -섬 Anxious eye – island>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4


황희정_<불안한 시선 -섬 Anxious eye – island>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4

황희정_회복에 대한 편린2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4

황희정_회복에 대한 편린3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4

황희정_My object로부터의 확장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3

작가와의 대화 Artists talk


(48927)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43 | TEL 051-724-5201 | mail:openspacebae@hanmail.net
Alternative space_ Openspace Bae, 43 Donggwang-gil, Jung-gu, Busan, Korea | Tel. +82-51-724-5201
(c)2006 SPACEBAE. ALL RIGHTS RESERVED.
산복도로1번지프로젝트 | 안雁창窓고庫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