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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김민정Kim,Minjung 송원지Song,Wonji
전시기간 2014.03.29(Sat)-2014.04.20(Sun)
전시정보 Artist talk 2014.03.29(sat) pm6:00
 
2014 김민정,송원지 2인전"불안의순환"
2014 김민정 송원지 2인전 "불안의순환"

 

○ 전시기간 : 2014. 03.29(토) - 2014. 04.20(일)
○ 작가와의대화 : 2014. 03.29(토) 늦은 6시
○ 관람시간 : 오전 11시부터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배


○ Dates : Mar.29.2014(Sat) - Apr.20.2014(Sun)
○ Artist talk: Mar.29.2014 (Sat) 6pm
○ Open hour : 11am to 6pm (closed on every Monday)
○ Venue : OpensapceBae


김민정 Kim,Minjung

작가노트_Developing City
끊임없이 건설되는 고층빌딩, 허물고 또 지어지는 개발의 모습은 지금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하나의 풍경이다. 주변의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 자신의 겉모습만 화려하게 지어지는 모습은 어쩌면 도시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도 닮았다. 소통되지 않은 채 경제적 가치만을 위한 개발들로 도시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나날이 무질서의 건물만이 양산되고 있다. 
작품 속에서 표현되는 건물은 도시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발 중인 건물의 모습이다. 회색 콘크리트 사이로 날카롭게 교차하는 철근들, 규칙적으로 뚫려있는 빈창들, 그 위에서 지휘하듯 서 있는 타워크레인의 모습들은 완공 후에 값 비싼 주거지로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하지만 흙먼지와 소음을 동반하며 도시 한 복판에 우뚝 서있는 건물의 모습은 어딘가 외로워 보인다. 개발이 끝나고 사람들이 드나들고 시간이 흐르면 어느 샌가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리겠지만 또 언젠가 필요에 의해 부서져 다시 지어질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면 공허하기도 하다. 부서지고 다시 지어지는 모습에 다가올 것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오히려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난다. 
높이에 대한 욕망과 각자의 개발에 치우친 삶, 복잡한 도시 속에서 무심코 느끼는 외로움의 감정은 개발 중인 건물의 모습이기도,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너무도 빠르게 변화해가는 도시풍경 속에 우뚝 서 있는 건물이 멋있어 보이기보단 불안하고 고독해 보인다. 나는 이러한 도시풍경을 부정적, 혹은 긍정적으로 치우쳐 바라보지 않고 무심코 건물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개발에 대한 씁쓸함과 한편으로는 쓸쓸한 감정들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건물6. 97×145.5 oil on canvas 2013


건물2 193.9×112 oil on canvas 2013


건물4 130.3×112 oil on canvas 2013


건물5 130.3×112 oil on canvas 2013



송원지 Song,Wonji

작가노트
나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사람이 남긴 흔적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고 책을 보다 오래된 그리스 신전의 사진을 보고 사람이 남겨두고 가장 오래되어도 사라지지 않은 것, 삶의 흔적이 건물이라 생각 되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 사람의 흔적을 찾아 재개발 지역을 찾아 가보았고 그곳에는 흔적만이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 폐쇄 되어온 재개발 지역의 모습은 일부 건물들은 부서져 있었고, 일부는 여전히 견고하였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길가에 무성한 잡초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즉, 이를 통해 그곳에는 비록 사람은 존재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시간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었고 ‘순환’ 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을 해보았다.

순환과 회전은 단순히 물체가 돌고 도는 것에서 크게는 생명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의 반복 라고 볼 수가 있다.
나는 순환의 시작과 끝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았고 그 시작과 끝을 먼지라고 생각을 하였다. 지구가 만들어 질 때에 작은 먼지 두 개가 충돌을 하여서 우주팽창이 시작되고 먼지들이 뭉쳐 별과 행성이 되었으며 생명들이 탄생하고 죽은 후에 다시 먼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재개발 지역의 먼지를 채집하고 그것을 사용하여 재개발지역의 건물들을 그려냄으로 나의 작품 또한 그런 순환의 과정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또한 재개발 지역 자체의 의미를 보자면 그 지역은 사람이 살지 않고 버려진 도시임과 동시에 새롭게 만들어질 도시이기에 그 지역도 사람들에 의한 순환의 일부가 된다.
나는 이렇게 먼지와 재개발지역이라는 것을 통해서 모든 것이 순환의 과정임을 말하였지만 재개발지역은 그곳에 살았던 사람의 흔적과 추억이 묻어나는 장소이기에 긴 세월 순환에 의해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되더라도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추억들은 남아 있다는 것을 순환과 함께 설명하고자 하였다. 


양정동2_ 116.8×72.7cm 캔버스에 목탄, 연필_2013


부암동_ 162.2×130.3cm 캔버스에 먼지, 연필, 유화, 아크릴릭  물감_2013


순환3_ 40.9×24.3cm 캔버스에 먼지, 연필, 아크릴릭  물감_2012


순환4_ 33.3×19cm 캔버스에 먼지, 연필, 아크릴릭  물감_2012


순환5_ 45.5×27.3cm 캔버스에 먼지, 연필, 아크릴릭  물감_2012


순환6_ 53×45.5cm 캔버스에 먼지, 연필, 아크릴릭  물감_2012


양정동_ 162.2×130.3cm 캔버스에 먼지, 연필, 유화, 아크릴릭  물감_2013



작가와의 대화 Artist Talk 2014. 03.29(sat) p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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