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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하원식
전시기간 2013.12.21(sat)-2014.1.15(wed)
전시정보 Artist talk_2013.12.21(sat) pm5:00
 
2013 하원식 개인전 - "목소리를 찾아서Ⅱ"
2013 하원식 개인전 - "목소리를 찾아서Ⅱ"
2013 Ha,Wonsik Solo Exhibition - " Searching for voiceⅡ"


○전시기간 : 2013. 12.21(토) – 2013. 1.15(수)
○작가와의 대화 : 2013. 12.21(토) 늦은 5시
○관람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은 쉽니다.)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

○ Dates : Dec.21.2013(Sat) - Jen.15.2013(Wed)
○ Artist talk: Nov.30.2013 (Sat) 5pm
○ Open hour : 11am to 6pm (closed on every Monday)
○ Venue : Opensapce Bae 


<목소리를 찾아서Ⅱ> 비디오설치/가변크기/2013



1년전 집에서 TV를 치워 버렸다. 오랜만에 식당, 가계 같은 곳에서 TV를 볼 때면 방송의 내용은 내게 생경한 인상을 주었다. 이 낯설음은 끝없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TV의 메시지가 나의 감각에 닿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이물감이었다. 그러나 이물감은 오래가지 않고 단 몇 분, 몇 초 만에 나의 감각의 부분으로 흡수되었다. 
TV의 메시지가 감각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 뒤 자신의 입으로 하는 말이 과연 자신의 말일까? 라는 의문에서 TV의 말과 개인의 말의 관계를 
<목소리를 찾아서Ⅱ>전의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 

작품<목소리를 찾아서Ⅱ>은 글 영상 소리로 구성된 이 작품은 3개의 벽면에 같은 영상을 보여 준다. 화면의 이미지는 글과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상
영상는 60대 후반의 평범한 남자와 함께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화면에서는 말하는 사람의 입을 확대해서 보여준다. 

소리
인터뷰에서 말하는 사람은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좌편향 되어 있으므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과 국정원의 댓글 사건에 대해서는 댓글은 의도된 것이 아니며 국정원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다. 남자의 목소리 사이로 TV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남자가 즐겨본다는 어느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이었는데 시사프로그램은 진행자와 초대손님이 나와 토론하는 형식이었는데 토론이라기 보다는 모두의 의견은 일치했으며 대화의 내용은 북한이 땅굴을 파고 있고 땅굴로 인해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글은 1979년 컬러 텔레비전 보급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자신의 감각상태를 표현하는 단어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을 폈으며 뒤이어 나올 영상의 인터뷰하는 남자는 이 정책의 시범마을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것은 픽션이다. 픽션의 글에 이어져 나오는 인터뷰는 연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논픽션이다. 픽션의 글에 이어 논픽션의 인터뷰영상이 연결되어 나옴으로 인터뷰하는 남자의 말이 실제인지 아니면 허구인지 관객을 혼란스러움으로 유도한다. 이 혼란은 인터뷰하는 남자의 말이 꾸며진 것일 수도 있다는 의문으로 유도한다. 그러나 인터뷰는 연출되지 않았으며 남자가 하는 말은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내용이다. 즉 그것은 매체에서 내보내는 말과 거의 흡사하다. 

매체는 우리의 눈과 귀를 대신한다. 그리고 공식화(公式化)된다. 이 공식화는 매체의 말이 나의 경험, 기억 그리고 감각이 매체의 말로 대체되고 나의 입장과 감각에 충실한 나의 목소리를 잃어버리게 한다. 이 작품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내가 하는 말은 누구의 말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맥루한은 매체가 인체의 확장이라고 말했지만 운용에 따라 매체는 인체의 감옥이 되기도 한다.


<목소리를 찾아서Ⅱ> 프롤로그 중(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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