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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2009
참여작가 심준섭
전시기간 2009-10/9~11/7
전시정보 Opening and artist talk : 6pm, Oct. 9.
 
"Are you ready?" 심준섭 개인전-Action & Reaction 10/9~11/7 (Sim, Jun-seob solo exhibition 'Action & Reaction' Oct. 9~Nov.7)



"소음이란" 고통만을 주는 일정치 않은 소리에 불과한 것일까? 
소리는 삶의 감각적 경험을 풍요롭게 하고 주변세계와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주변세계를 해석, 표현하는 대로 소리에 의존한다. 외계는 조용하지만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소리를 낸다. 소리란 실제로는 분출하여 놓치다가 스러지는 공기분자의 파동으로, 크고 작은 모든 물체의 움직임에서 시작하여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우선 기계가 되었건 귀뚜라미의 날개가 되었건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이 때 그 주변의 모든 공기분자가 뒤흔들린다. 그렇게 되면 공기분자 옆의 분자들도 진동을 하고 이것이 반복된다. 음파는 파도처럼 귀로 들어와 고막을 진동시킨다. 소리는 세 단계로 전달된다. 외이는 소리를 붙잡아서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하고, 내이에는 와우각이라는 달팽이 모양의 관이 있고, 와우각에는 청각 신경세포에 신호를 보내는 솜털이 있다. 액체가 진동을 하면 솜털이 신경세포를 자극하면서 움직이고, 그들이 받은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따라서 듣는 행위는 음파를 받아 그 음파를 일차적으로 액체파장으로, 그 다음에는 전기 자극으로 전환한다. 공기와 물 사이를 갈라놓는 울타리에 다리를 놓는 셈이다. 


감각 중에서도 청각은 재주 있는 배관공이 예비부품으로 조립하여 만든 장치와 비슷하다. 그것이 하는 일은 부분적으로는 공간적이다. 소리는 공간에 위치하면서 그 형태나 강도, 기타 다른 특징으로 확인된다. 인간이 저주파 음을 잘 듣지 못하는 건 다행스런 일이다. 저주파 음을 잘 듣게 되면 몸의 내부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우리 귀는 폭포 옆에 앉아 있을 때처럼 멍멍할 것이다. 청력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감각을 확장하는 훌륭한 솜씨가 있다. 


소음이란 무엇인가? 고통만을 주는 일정치 않은 소리에 불과한 것일까? 기술적으로 말해서 소음은 모든 주파수를 포함하는 소리이다. 소음과 소리의 관계는 흰색과 빛의 관계로 생각된다. 그러나 짜증이 날 정도의 소음은 잠재적으로 귀를 손상시킬 수도 있는 크고 날카로운 소리이다. 우리는 신경을 자극하면서 실제로 신경에 손상을 입히는 큰 소음을 피하고 싶어 한다. 나는 소음이 가지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소음은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때론 쉽게 잊어버린다. 이런 소음을 직접 음향으로 녹음하고 만들어서 전시장에 설치해 아이러니한 청각적인 소리의 기호를 시각화시켜 보여주려고 하며, 소리의 변화를 물을 통하여 시각화되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한다. 소리와 물은 어떠한 형태를 가지기가 힘들다. 그래서 작품화시킬 때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물과 소리라는 추상적인 형태에서 구상적이거나 새로운 형태로의 변형과 작용되는 것이  곧 나의 작업으로 연결된다. 나는 소리 중에서도 소음과 잡음이라는 흔하게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것과 물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흐름을 가지고 작업하고 연구한다.


내 작업에서의 소재는 “소리와 물”이다. 나는 공간을 통해서 소리를 청각적 기호를 통해서 시각화된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하며, 몸의 신경계통을 생각하며, 기계의 작용과 반작용을 이용해 물을 돌려서 소리를 내기도 했다. 소음의 소리를 시각화 시켜서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이 청각적으로 소음에 귀가 노출되어져 있기에 관람자에게 인식적인 면을 느끼게 하고, 자각현상으로 일상적 소음이 특정한 공간에서 작업화 되어서 청각과 시각으로 함께 보여 졌을 때 가지는 주제나 소재의 일상적인 의미부여를 통하여 앞으로 현대미술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생각한다. 나는 형태가 없는 것에 관심이 많다. 형태가 없다는 것은 내가 어떠한 형상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더욱 소음에 관심을 느낀다. 물은 곧 순환을 의미한다. 나는 인간과 자연에서 근본적인 물질은 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리는 인간의 감각 중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감각기관이며 서로간의 소통도구이다. 여러 소리의 움직임 그것은 나의 작업에서 하나의 대상이며 이것은 에너지를 통해 규칙 또는 비규칙적으로 시각화되어 작업된다. 이러하듯 사물과 소리의 조화는 공유를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신비감 등을 전달하고 공감을 공유하고, 전시장에 현재의 보이지 않는 소음을 가지고 와서 음향과 영상을 통해 설치하고자 한다.


작업설치의 방법으로는 기계와 전류를 통해서 에너지를 보내고 있다. 이것은 작용과 반작용의 의지이다. 마치 인간의 신경계통처럼 보여 진다. 인간의 몸과 자연의 에너지 힘은 우리가 단정 지을 수 없는 근본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나의 작업은 작용과 반작용의 효과에서 형태를 만들고, 일정한 물질과 에너지를 통해 공간에서의 소음과 소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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