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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김보경(부산),김현정(서울),ping sheng wu (대만), watcharapat geng k(태국)
전시기간 2018.11.16-(fri)-2019.1.30(tue)
전시정보 4인전
 
2018 AIR open to you 할ก駐으
 
#전시 소개#

2018년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대단원 결정체인 오픈 스튜디오 전시가 진행된다.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매년 코아 국가를 정해 한 국가의 예술가들만 초청한다. 이들은 10여년간 참여해 온 오픈스페이스 배 입주작가들로 구성 되어져 있으며 배와 교류프로그램 또는 네트워킹 되어 있는 국가와 진행된다. 물론 범위는 아시아이다. 2017년 첫 번째로 중국(북경), 2018년에는 두 번째로 홍콩 이였고 내년 2019년에는 대만(타이페이)이 준비되어 있다. 6월 한 달간 홍콩의 예술가 4(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트 투게더디렉터 클라라 청 큐레이터가 포함)이 이곳 부산에서 머물며 그간의 성장한 작가의 변모와 자국에서 실행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지역 대학에서 강연 등 아카이브 형식의 전시를 보여주었다. 이 프로그램의 장치는 1회의 교류에서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담보하면서 향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해 예술가들의 프로모션을 견인하고자 함이다.


두 번째로 열리는 1116일 오픈 스튜디오 전시”open to you” 는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 작가(2)를 선발하고 지역 협력 작가를 추천하여 국외 공간(태국 1, 대만1)의 교환작가들과 함께 길게는 5개월 짧게는 2개월 입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시회이다. 국내 작가는 5월부터 매월2차례 워커숍 을 통해 본 프로그램의 방향과 사전 리서치를 하게 함으로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높힌 다, 9월부터 공동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리서치, 워커숍 을 수십 회 걸친 후 “open to you” 전시를 진행한다.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방법중 하나인 이번 전시의 주제어 <할 꾸 쯔 으>라는 각자의 한 단어씩 언어를 찾아 합성한 해독 불가한 예술가들의 언어이다. 그들은 불통의 언어 속에서 예술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하나의 협력 전시를 만드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며 조화로운 효과보다는 불협되는 소리 혹은 미학적 언어들이 한 전시공간에 배치 됨으로써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 는 매우 유기적으로 잘 진행되었으며 많은 시간 같이 생활하고 대화 함으로서 예술의 힘을 여가 없이 보여준다. 오픈스페이스 배는 일광 시절 10년의 레지던시 를 통해 예술가의 창작과 비평에 적극 프로모션하고 이곳 해운대 달맞이로 거처를 옮겨 3번째 맞이하는 비 물리적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매년 조금씩 단단해져 가고 있으며 추후 공간(물리적 공간)을 초월한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 시키고자 한다. 이는 하드웨어의 기초창작 여건을 뛰어 넘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주목을 끄는 것이다. 지금의 예술 방식은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그 속도 또한 세계 속에서 어디서 던 가능한 방식이 유효 해지고 있으며 예술가들 또한 그러한 지점을 목말라 하고 있다





○전 시 명 : 駐으(2018 open to you 레지지던스 프로그램 전시)





   전시명 할 꾸 즈 으의 의미는 2018년 입주작가들의 각자의 언어 하나씩을 조합한 소리 이자 작업인 것이다. 다른 문화와 언어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합성어를 조합하여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다.       




○기    : 2018.11.16(fri)-2019.1.30(Tue)


○관람 시간 :  11:00~ 19:00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장       소: 오픈스페이스 배 전시장 

참여작가: 김보경(부산),김현정(서울),ping sheng wu (대만), watcharapat  geng k(태국)




○ 개    : 2018.11.16(frI) OPENING: 오후 17:00/  작가와의 대화: 오후 18:00-18:30



○ 전시 기획 : 오픈스페이스 배



○ 후    :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메르시엘,


○ 참여 패널: 이나연(씨위드 편집장, 독립큐레이터)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Tentacles헨리탄(태국 작가,독립기획자)

              Wanling Huang(대만 미래사 아트 그룹 디렉터)

○비평: 추희정(가나아트부산 큐레이터)



작가노트

김보경(부산)



바닥에 누워있었다. 따뜻한 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귀에 닿았다. 물이 흘러 또 귀에 닿았다.



물이 귀에 고였다. 그 움푹 팬 곳에 조용히 물이 고였다. 귀를 떼서 손에 잡았다. 귀에 고인 물을 흘려보냈디. 귀안에 귀안에 귀안에 귀에 고인 물이 흘러나왔다. 저기 멀리 고여있던 따듯한 물이 졸졸졸 흘러 다시 귀에 닿았다.’  꿈들의 대화(2018)’작업으느 레지던시 기간 동안 나는 해운대 바닷가를 매일 산책하였는데 산책 중에 떠오른 이미지를 시가고하 한 것이다. 대자연의 초연함과 거대 도심의 자본주의적 허상이 뒤셖여 있는 특이한 장소에서 내게 다가온 이미지는 바다에 잠겨있는 잃어버린 내 귀였다. 다른 차원에 잠겨있는 두 개의 귀가 서로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상황을 표현하였다.


김현정(서울)



탈코르셋 이슈를 접하고, 여성의 ‘속옷을 입고 벗는 습관’에 대해 생각하면서 진행한 퍼포먼스 작업이다. 집 안에 있을 때는 브래지어를 벗고 있는 습관과 밖을 나갈 때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습관 사이에서 여성의 안과 밖, 겉과 속,  벗고 착용하는 습관의 경계를 흩트려 보는 시도를 해본다. 거리를 걸으며 브래지어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 때 브래지어 후크를 풀고 겉옷 안으로 팔을 넣어서 풀어진 브래지어를 꺼내 어깨에 메고 다닌다. 밖이라는 공간에서 ‘브래지어를 벗는 습관’을 보이며 속옷인 브래지어는 겉옷이 되고, 항상 가장 안쪽에 가려져 있는 유두는 겉옷 위로 드러난 채 도시의 건물과 사람들 사이를 걸어 다닌다. 안과 밖의 습관을 뒤섞으며 육체와 감정의 편함과 불편함 그리고 퍼포머와 타인 사이에 반응하고 교차하는 감정의 지점을 인식해 본다. 퍼포먼스는 여러 날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ping sheng wu(대만)


Again  再走一次 (재주일차)


모든 소리는 반복을 통해 우리 삶의 경험을 망라하려는 것 같다.”


 내 작업의 출발점에 대해 말하자면, 그 일부는 내가 처음 오픈 스페이스 배에 방문했을 때 느꼈던 첫 인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오픈 스페이스 배의 독특한 건물 구조 때문에 내 시선은 첫눈에 그 건물에 확 끌렸다. 그 건물의 입구는 관람객 입장을 위한 주요 출입구인데 그 출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걷다 보면 원래 공간 아래의 어떤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계단은 우리의 모든 감각을 휘감는 또 다른 공간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 출입구는 출구나 문으로서 존재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전체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일련의 움직임을 이끈다. 나는 가라앉고 뛰어들고 빙빙 도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좋아한다. 이런 움직임은 어딘가로 들어가는 행위를 유발하고, 방향을 알리려면 우리 몸을 힘들게 움직여야만 하는 물속에서의 움직임과 같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동안 나는 바다에 사로잡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파도 소리는 나를 자주 해변가로 불러냈다. 그렇게 거니는 동안 해변의 발자국들은 내 작업의 또 다른 관찰을 이끌어냈다. 발자국들은 어떤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고 곧 소리의 현상처럼 자연의 힘에 의해 천천히 해변에서 사라진다. 때때로 그것들은 새로운 발자국에 의해 겹쳐져 또 다른 형상으로 변모한다. 해변은 매우 특별한 매개체이다. 맨발의 발자국들이 해변에 남겨지고 그것들이 만든 길은 미래에 보여지고 소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자신의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는다고 상상해 보아도 좋은 것이다. 이것은 매우 드문 경험이 될 것이다. 더 많이 일깨워진 기억일수록 그 기억은 진실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왜냐하면 두뇌가 모든 정보를 보여주고 모든 부조리한 세부사항을 변경하여 합리화시키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해변 위 발자국과 같다. 우리가 일부러 같은 곳만 밟는다면 그 발자국은 더 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자국이 오히려 흐릿해질 것이다. 걷는 소리도 기억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일까? 아니면 소리는 정신적 기억보다 물리적 기억을 갖는 것일까?



Watcharapat geng k(태국)


예술과 삶


나는 언제나 예술과 삶의 관계에 흥미를 느낀다. 예술은 사람들의 삶에서 행위, 사상, 느낌 등을 통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술은 우리로 하여금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것들을 보고 배우도록 이끈다. 게다가 인생에서 다른 관점과 순간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탐구의 도구로서 이용되기도 한다.  예술은 늘 나의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내가 예술가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내 안의 열정이 계속해서 불타오르도록 연료를 제공한다. 그 여정은 분명 꽃길은 아니지만 예술은 나의 부정적 태도를 창의성으로 변화시켜 여러 장애물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술은 내 영혼의 위안이자 진통제이며 사상 자극제이자 자기 동기 유발제이다. 나는 내가 직면했던 모든 장애물, 자기 한계, 사회적 충격 등을 선택하여 그것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되는 모든 작품들은 때때로 간과될 수 있는, 내 일상에서 이용되었던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것들은 예술과 삶 사이의 관계성을 드러낸다. 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내 생활에서 매우 중요했던 두 가지 사물을 가지고 작품들을 만들었고 이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기로 하였다. 이 두 가지 사물은 바로 영수증과 해초이다.   나는 이 두 가지 사물을 기준 삼아 이번 나의 전시를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 첫 번째 부분에서 영수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영수증의 뒷면에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 설치작품은 관람객들이 영수증의 양면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그 뒷면에는 표현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이 묘사된 드로잉과 패인팅 작품들을 담았다. 그리고 그 반대면은 한국의 물가가 상당히 높아 레지던시 기간 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재정적 압박과 한계들을 반영한 내 생활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내가 나의 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 예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보여준다내 전시의 두 번째 부분을 위해서 나는 해초를 가지고 내 이야기를 묘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작품은 내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기간 동안 겪은 재정적 부족으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작품 제작을 위한 비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내게 주어진 금액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마다 내 손은 언제나 해초로 가득 차 있었다. 해초는 배고픈 내 위장을 채원준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였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표가 준 해초는 나를 에너지와 창의성으로 채워준 여러 것들 중의 하나였다. 나는 날마다 그 작은 식물들을 먹으면서 이들의 모든 특징들을 알게 되었고 이것들은 나의 아이디어를 밝혀주어 창의성이 더해진 예술작품들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이 작품들은 내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느낀 나의 행복감을 담고 있다.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의 특징을 내 작품에 담았기 때문에 나의 창작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



#전시장 전경사진


 

작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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