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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김아람
전시기간 2020. 06. 25(fri) - 07. 25(sat)
전시정보 개인전
 
안녕, 예술가 - 김아람 개인전 <자연상태보고서: 산,맥>

전시기간 : 2020.6.25(금) - 7.25(토)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 안녕, 예술가(오픈스페이스 배 맞은편)
관람시간 : 11am – 6pm
오프닝 : 2020.6.25.(금) 5시

인간은 유한의 존재이며, 나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매순간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번 한계에 부딪혀 무엇인가 이루지 못할 때 좌절감은 나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었고 

그럴 때 마다 나는 하늘을 보며 중얼거린다. 이 행위는 나만의 이겨내는 방법으로,

저에게 무한의 능력을 주세요.’ ‘무한의 능력을 주세요.’ 라고 되새긴다.

때문에 나는 작품 속에서 한계를 극복한 무한을 꿈꾼다.

나에게 무한의 감을 주는 것은 선과 자연으로 이전 작업은 선을 세필로 촘촘히 쌓으며

자연을 표현하고 이는 곧 한계에 다다른 내 모습을 발견한다. 무한의 에너지로 선을 표현할

수 없을까? 방법을 모색하다 한 번에 선을 그을 수 있는 도구를 찾게 된다. 먹줄이다.

먹줄은 오래전부터 건축에 있어 직선을 그리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며, 먹줄을 튕기는 행위는

전통악기(손가락으로 줄을 튕기는 악기)를 연주하는 것 과 흡사하다. 먹줄을 연주하는 그

리듬에 몸을 맡겼다. 먹줄을 튕기는 순간 나는 희열을 느낀다. 단 한 번의 행위에 모든 게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큰 광목을 펼쳐놓고 다양한 굵기의 줄에 먹을 묻혀 튕기며 캔버스

사이즈의 제한도, 형태의 제한도 받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 안에서 반복적인 선 표현기법으로

작업을 한다. 자갈과 몽돌이 깔린 바닷가, 낙엽과 나뭇가지들이 무수히 떨어져 있는 숲,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 광목을 펼쳐놓고 평평하지 않은 상태로 먹줄을 튕긴다. 이내 먹줄은 상황이

주는 그 순간을 카메라 필름처럼 그대로 기억된다. 이것은 마치 막스 에른스트의 프로타주

기법을 연상케 한다. 줄을 튕긴 곳에 따라 선은 각기 다르게 표현되며 작품의 끝을 예측할 수

없다. 바닷가에서 산의 형상을, 숲 안에서 바다의 형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 _2020>은 바닷가에 깔린 몽돌들의 표면이 산의 맥들을 연결시킨다. 멀리

보는 산의 흐름()과 하늘에서 보는 산맥의 느낌을, 선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기운()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무한한 자연을 표현하는 과정이고 내가 관찰하는 자연의

상태보고서이다 ■ 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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