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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성미 작가는 자신이 미술가로 살며 경험한 모순을 제도적 차원 이전에 유기체적 인지능력의 한계 속에서 그대로 드러내고자 한다. 많은 예술가가 이 세계에 관하여 전지적 시점으로 조망하며 그럴 듯한 작품을 완성한다. 이들에 비하여, 배성미 작가는 자신의 전망에 대한 한계나 불완전성을 그대로 인정한다.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논리적으로는 참에 해당한다. <흔들리는 거울>에서는 비현실과 현실, 완전함과 불완전함이 뒤섞인 모순덩어리를 유려한 미적 경험에 기대어 드러낸 시각적 놀이이다. 그 속에 숨겨진 여러 요소들은 성찰과 겸손을 잃지 않은 채 지적인 자극을 가한다. ■윤규홍(오픈스페이스 배 아트디렉터) ▶전시 명 : 흔들리는 거울 ▶전시시간 : 2021.09.11.(토) - 10.2(토) ▶관람시간 : 11am-6pm (부산 중구 동광길 43)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부산 중구 동광길 43) ▶주최/주관 : 오픈스페이스 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간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 * 전시를 관람할 시 정부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