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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병, 투명한 물속에 담겨져 있는 식물의 모습은 마치 인간과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작품의 모티브는 실제 수중 식물의 줄기와 뿌리. 흙에서도, 물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흙에만 심어져 있었더라면 절대 보지 못했을 식물 뿌리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평소 우리는 심장이 뛰고, 눈을 깜빡이는 것들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 혈관 속 피들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모든 것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살아있는 모든 인간들의 심장이 끊임없이 뛰고 숨을 쉬듯 식물도 물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 숨 쉬는 것이 인간의 모습과 비슷하다. ■최혜진 작가노트 중 ▶전 시 명 : 최혜진 개인전 <moment> ▶전시기간 : 2022.02.11.(금) - 02.18(금) *일요일 휴무 ▶관람시간 : 11am-6pm ▶전시장소 : 안녕,예술가(부산 중구 동광길 42,406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