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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김은혜, 김하림, 박유키, 양나영, 임윤묵, 전정민
전시기간 2022.12.3 - 12.24
전시정보 결과보고전
 
2022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전시 <가위바위가위바위보보>

《가위바위가위바위보보》

오픈스페이스 배는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Artist Incubating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작가 활성화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는 2022년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공간 운영의 여러 변화로 프로젝트를 한해 쉬어갈까도 고민했지만, 매년 많은 젊은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장치가 부족하다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다소 늦은 시점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 그럼에도 함께해 준 여섯 명의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다.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전국 단위의 공모를 통해 대학 또는 대학원을 갓 졸업한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 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가로서의 현실적 삶과 적응에 대한 실질적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선배 작가, 비평가, 기획자, 기자 등과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마주하여 토론하는 대면 형식의 강의를 통해 예술을 이어가는 삶의 방법론과 작가로서 가져야 할 현실적인 감각을 함께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결과보고전은 참여작가 스스로 기획하여 진행된다. 오늘날 성과와 결과로 이어지는 승부의 세계를 비틀어, 전시를 놀이의 일환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가위, 바위, 보’를 외치면 특정한 손 모양의 상성 관계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결과에 따라오는 희비의 교차는 놀이에서 승부의 세계로 변모한다. 우리는 승패를 인정하면서 한층 더 성장하지만 연속되는 게임에 가위<바위<보<가위<바위< 보... 처럼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는 관계는 끝없이 이어진다. 이것의 순서를 깨 뒤집듯 뒤엎고 엿가락처럼 늘여 외치면, 우리는 어느 타이밍에 어떤 손을 내밀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승부 세계에서 놀이 세계로 변하는 방법도 의외로 간단할지 모른다. 약간의 운율감을 주어 노래로 바꾼 다음, 즐겁게 불러보는 것이다.”

짧은 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지금의 운율이 각자의 분명한 목소리로 이어지길 바라며, 그동안 먼 길을 오가며 함께해 준 작가들과 강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전시명 : 가위바위가위바위보보
▶참여작가 : 김은혜, 김하림, 박유키, 양나영, 임윤묵, 전정민
▶디자인 : 최윤세
▶전시기간 : 2022. 12. 3(토) - 12. 24(토)
▶아티스트 토크 : 2022. 12. 3(토) 4 pm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 1층 전시장(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43)
▶관람시간 : 11:00 – 18:00(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주최 및 주관 : 오픈스페이스 배
(48927)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43 | TEL 051-724-5201 | mail:openspaceb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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