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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예술가 - 김예림 개인전 < Banana Montage >

전시 타이틀의 ‘바나나 몽타주’ 의 ‘바나나’는 우리가 어릴 때부터 익숙히 들어온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하는 노래에서 따왔다. 노래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물을 불러들이는데도 앞 사물간의 공통점 때문에 자연스럽다. 나의 작업은 길고, 길다는 이유로 떠오르는 바나나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또한, 작업의 이미지도 그처럼 연관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이미지들의 나열로 이어진다. 그러한 이유로 바나나가 되었다. 

‘바나나 몽타주‘ 의 ‘몽타주’는 영화에서의 몽타주 효과인 ‘쿨레쇼프효과’에서 따왔다. 레프 쿨레쇼프가 주장한 이 효과는 쇼트와 쇼트를 병치시키는 편집에 의해 색다른 의미와 정서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 이론인데, 무표정한 남자의 영상 앞에 어떤 영상을 배치하는가에 따라 남자의 표정을 규정짓게 된다는 실험영상이다. 무표정한 남자의 영상 앞에는 각각 음식과 여자, 아이의 관이 등장하는데, 음식이 남자의 영상 앞에 올 때 관람자들은 남자를 배고프다고 생각하게 되고 여자일 때는 관심, 죽은 아이가 왔을 때는 무표정의 남자의 표정을 슬픔으로 읽게 되었다. 또한 몽타주 이론의 틀을 제시한 에이젠슈타인은 몽타주는 ‘단순한 숏의 결합이 아니라 숏과 숏이 충돌하여 제 3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 이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몽타주의 개념을 시각작업으로 구현해보았다.

나의 작업은 하나의 캔버스 안에서 여러 개의 프레임으로 나뉜 이미지가 나열되는 방식이다. 하나의 이미지가 있을 때 관람자는 이미지 안에서의 의미를 찾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그림 안의 사람이 보는 곳이 어디인지, 또는 뒤 돈 사람의 보이지 않는 표정은 어떤 표정인지를 말이다. 나는 그림 안에서의 의미가 관람자는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거나 작가의 선택이기를 원치 않았고 오히려 독자의 상상력을 통해서 해석되기를 바란다. 병치된 이미지가 에이젠슈타인의 몽타주 이론에서처럼 이미지끼리의 충돌을 통해 제 3의 의미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김예림 개인전>

▶ 전시 명 : Banana Montage



▶ 전시기간 : 2021.6.10(목) - 7.3()



▶ 관람시간 : 11am – 6pm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아티스트 토크 : 2021.6.10(목오후 4시 안녕,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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